미스터 브룩스

보송한 입큰, 물광에 젖어들다 = My Flash Cream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팁을 물으면 꼭 언급하는 것이
색조도 색조지만 베이스메이크업을 통해 피부표현을 잘 해야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은, 특히나 복합성~지성 피부에게 있어서는
입큰만한 브랜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수준을 넘어서서 유분을 제대로 잡아주어
포송포송한 마무리감과 처음의 메이크업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색감도 살짝 밝은 듯 화사하고 커버력도 괜찮고 말이죠.

하지만 그렇듯 보송보송 포송포송의 대명사이던 입큰도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던지 새롭게 물광라인을 내놓았네요.  이름하여 My 라인!

그 중에서 지금 이 리뷰의 주인공은 바로

마이 플래쉬 크림 : 피부에 촉촉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오로라 펄감의 물광 크림
                          프라이머 겸용 하이라이터. 오로라 화이트 컬러

피부가 복합성이라서 기름기 확 잡는 매트한 메이크업을 선호해왔는데
하도 물광 물광 세뇌를 당하다보니 어느샌가 펄베이스며 물광비비 등을 모으고 있더라는;
그런데 물광메이크업이 촉촉하니 이뻐보이긴 해도
본바탕이 번들거리는 피부에서는 물광인듯 개기름인듯 어색한 느낌이더라구요.

단계를 축소, 또 축소해도 모자랄 판국에 유분기 있는 펄베이스를 추가해서 그런가 싶어
대안으로 매트한 피부 표현을 하고 하이라이터를 덧발라보니 그게 또 아니더란 말이죠.
리퀴드형태의 베이스를 깔아주는 것과 텁텁한 펄가루를 뿌리는 것은 느낌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드디어, 보송하게 마무리되고 과하지 않은 은은한 펄감으로
번쩍임과 번들거림 사이가 아니라 촉촉한 자연적인 윤기를 표현해주는
이쁜 펄베이스, 입큰 마이 플래쉬 크림을 만났답니다^-^

=오로라 화이트, 한 듯 안한 듯 예쁜 윤기가 제대로!=

오로라 화이트라는 색상명 답게, 자체 색감은 화이트 컬러이면서
오묘한 펄감이 오로라처럼 빛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줍니다.
화이트, 핑크, 골드의 느낌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데요
바르는 양과 조명,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사진에서처럼 많은 양을 펴바르면 화이트 베이스에 핑크펄이 촤르륵.
굉장히 밝고 화사한 느낌입니다.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
하지만 소량을 얇게 펴바르면 흰 빛은 약해지고 옅은 핑크빛과 골드빛이 보여요.
바르는 양에 따라 화이트 컬러가 강해지고 약해지기 때문에
보다 환하고 화려한 느낌을 원하시면 많은 양을 발라주시고
그냥 은은한, 바른듯 만듯한 느낌을 원하시면 적당량을 흡수시키듯 얇게 펴바르세요.

일반 펄베이스에 비해 펄감이 미세하고 펄의 반짝임이 약한 편입니다.
실내에서 봤을 때는 바르긴 발랐나 싶지만 자연광에서 빛을 받으면
펄에 의한 반짝임이 아니라 피부에 은은한 윤기가 도는 것처럼 보여요.
자연스러움 하나만큼은 정말 최고입니다.

입큰 마이라인에서 권하는 메이크업 팁은
플래쉬크림+글로시파운데이션으로 마무리하는 물광메이크업인데요.
펄감이 강하지 않다보니 플래쉬 크림을 정말 베이스로 사용하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덮어버리면 은은하다못해 정말 흔적도 없는 것 같아요.
물론 파운데이션을 너무 두껍게 바르지 않고, 또 그 위에 파우더를 하지 않으면
자연광에서 은은하게 플래쉬 크림의 반짝임이 비쳐나오기는 하지만
그정도로 약하다 싶으시면, 제 팁을 참고하세요 

사진에서 보시듯이 파데 위에 플래쉬 크림을 바르는 것과
플래쉬 크림 위에 파데를 하는 것은 펄감이나 색감에서 차이가 꽤 있기 때문에
선호하시는 스타일에 따라 순서를 달리 하시고 양을 달리해보시길 바래요.

제가 권하는 팁은, 자연스럽게 빛이 비쳐나올 수 있도록 플래쉬크림을 펴바른 다음
그 위에 파데를 얇게 덧바르고 하이라이터를 줄 부위에만 소량의 플래쉬크림을
한번 더 덧발라 마무리하는 겁니다.

=촉촉하게 발림성, 보송한 마무리감, 지속력도 괜찮아요=

앞서도 언급했듯 저는 복합성 피부인지라 유분기 있는 펄베이스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데
입큰 마이 플래쉬 크림은 딱 제가 원하던 촉촉하면서도 보송한 제품이었어요.

제형 자체가 보통의 펄베이스들에 비해 묽고 가볍습니다.
그래서 무겁거나 두꺼운 느낌 없이 아주 얇고 가벼운 느낌으로 발리는데요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리면서 금새 흡수가 됩니다.
흡수된 후에는 보송보송. 마무리감이 너무 좋아요.
기초 리뷰에서나 쓰일 법한 표현이지만, 산뜻한 촉촉함이랄까요.

아래 유분기 테스트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분이 거의 없어요.
역시, 입큰의 대표적 이미지인 보송함은 어디 가질 않는군요ㅋ
유분에 의해 지워지거나 번들거리지 않으니 펄베이스로서는 이보다 좋을 수 없을듯.

또 흡수되듯 가볍게 밀착되는데, 그 밀착력이 꽤 좋아요.
피부에 착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끈적임도 전혀 없어요.

이렇게 가볍게 피트되듯 밀착되면서 유분기도 없다보니 지속력이 괜찮은 편이에요.
문질러서 닦아내지 않는 이상은 5~6시간은 끄떡없네요.

=프라이머 겸용......은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프라이머 겸용 하이라이터라는 제품 설명을 보고 와우! 감탄했으나
글쎄요....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보통의 프라이머는 피부에 막을 씌운 것처럼 피부 표면을 보들하게 메꿔주는데
플래쉬크림은 흡수되듯이 착 달라붙어버리거든요.

프라이머라고 하기에는, 이녀석부터가 모공에 낍니다.
얇게 발리면서 피부에 착 달라붙다보니 모공에도 너무 잘 껴요.
그리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발라보면 모공이 좀 더 도드라져보이는 느낌도 듭니다.
차라리 파운데이션만 펴바르는 편이 모공 커버에는 좀 더 효과적이었던 듯.
(요건 글로시 파운데이션 리뷰에서 다시 언급할께요~)

참, 프라이머 효과가 있기는 한건지, 많은 양을 바르면 살짝 밀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되면, 차원이 다른 프라이머인걸까요-ㅁ-;;

=단독보다는 하이라이터로 사용하세요=

입큰에서 제안하는 또 하나의 메이크업 팁은
마이플래쉬크림+마이퍼스트팩트로 마무리하는 포슬린 메이크업인데요

플래쉬크림이 양을 많이 바르지 않는 한에서는 색감은 거의 없고
은은한 펄감이 윤기처럼 작용하는 제품이다보니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거기다 워낙 얇게 펴발리다보니 펄이 함유된 데이크림류보다도
뭔가를 발랐구나 싶은 느낌이 없어요. 그야말로, 피부에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보정력도 없고 그렇다고 펄감이 짱짱해서 윤곽을 살려주는 것도 아니라
단독으로 사용하시기보다는 파데와 섞어서 사용하시거나 파데 위에 하이라이터처럼
덧발라주시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편을 추천드려요.

모공커버력이 부족해서, 이 위에 파우더를 바로 바를 경우 모공이 좀 도드라집니다.

=익숙한 향.......이것은!=

마무리하려다보니 갑자기 향에 대해 언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에 이 향을 맡으면서 아, 끌라뮤랑 비슷한데 끌라뮤가 향수같은 느낌이라면
요건 좀 더 화학적인 느낌이 강하구나.........하고 넘겼더랬습니다.

그런데 리뷰를 쓰려고 이틀 정도 열심히 바르다보니,
아. 이거. 캐시캣 아쿠아썬과 같은 향입니다!
사과향이랄까, 과일향처럼 달큰한듯하면서 화학적인 향내가 확 풍겨와 살짝 어지러운.
향이 그리 오래가는 편은 아닌지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으나 향이 썩 좋진 않아요~

=총평=

글로시파운데이션은 물론 리퀴드 파운데이션류와 굉장히 궁합이 잘 맞아요.
펄감이 약한만큼 섞어서 사용하시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베이스를 깔아주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바르고 그 위에 다시 한 번 하이라이터 용도로
덧발라주시는 편이 가장 좋은 활용법입니다.

유분기가 없고 가볍게 밀착되는 타입이라 복합성~지성 피부에 딱일 것 같구요.
건성 혹은 중건성 피부이신 분들도 무난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어차피 요걸로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중간단계 정도의 제품이기 때문에
당긴다거나 하는 느낌이 크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연예인들처럼 막 사우나하고 나온 것 같은 반지르르한 물광이 아니라
정말 자연적인 윤기가 도는, 쌩얼메이크업, 투명메이크업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별 4.5개 주고 싶어요^-^


꿈의 물방울 e파출부 경인애드 글로벌21 티쏘의 이야기 서영공쥬~♡ 다사랑 기차와 간이역 타오르는 불꽃 곰도리 푸우
2008/12/05 12:16 2008/12/05 12:16
top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