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브룩스

" 중고서적 "에 해당되는 글 1건

  1. 중고 서점, 그리고 칵테일 파티

중고 서점, 그리고 칵테일 파티


 
도서전 관람을 마치고 일행들과 함께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도서전에는 박람회장에서 시내까지 무료로 운행되는 셔틀버스가 있었어요. 

폐장 시간에 맞춰 쏟아져나오는 인파들 속에서 놀랍게도 전날 밤기차에서 우리의 해결사였던 이태리 청년을 만났어요!

(조 선생님은 이메일 연락처까지 주고 받으시며 또다시 급속도로 친구를 만드셨지요.)

 

 
2007.04.25.Bologna

 

버스 정류장 앞에 천막을 세운 장이 섰길래 뭔가하고 가보니 중고서점들이었습니다.

캐리어 크기를 넘어가는 화집, 스케치북이 수두룩했지만 

또다시 한국까지 들고 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구매 포기.

그 대신 다양한 표지색이 맘에 든 세계문학전집을 카메라에 담기.

 

 


2007.04.25.Bologna
 
 
올 여름이 지나면 조 선생님의 책 지하정원이 스페인에 출판됩니다.
관계자분들과 선생님이 만나 미팅을 하시고 저희는 엉겹결에 따라간 칵테일 파티.
영국의 어느 출판사가 준비한 출판기념파티였습니다.
다들 그 책이 무엇인지, 심지어 정확한 출판사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그저 식도락에만 열중했어요.
끊임없이 날라지는 온갖 요리들, 산처럼 쌓여있던 절인 고기, 병째 가져다 마실 수 있는 와인,
곳곳에 널려있던 치즈들, 이름을 알 수 없는 각종 타르트, 찐 호박...
 


 
2007.04.25.Bologna
 
 
바로크 양식의 엄청나게 높은 천장.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더라구요. 이 곳 사람들이 어떻게 전통과 현대를 훌륭히 비벼 맛있게 소화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좀 적었다면 서버들에게 물어보기라도 했으련만, 
건물의 정확한 나이는 알지 못한채 먹고 찍고 먹고 찍는 일만 반복했습니다.
옆쪽으로 전혀 스타일이 다른 방들이 또 있습니다. 
기존의 것을 최대한 유지하는 선에서 증축을 한 결과겠지요.
여기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전통에 대한 시선들을 떠올리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한 때 잃어버렸기 때문에 애써 찾아내야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정말이지 가슴 아파요.
얘기가 삼천포로 빠질 우려가 있으니 일단 각설하고...
 
 
  
 

2007.04.25.Bologna
 
 
 
이런 식으로 메인 스테이지 옆에 방이 있습니다. 사실 안쪽은 입구에 비해 그리 멋지진 않았어요.
 
 
 
 
 
 
 

꿈의 물방울 e파출부 경인애드 글로벌21 티쏘의 이야기 서영공쥬~♡ 다사랑 기차와 간이역 타오르는 불꽃 곰도리 푸우
2009/06/07 11:56 2009/06/07 11:56
top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