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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을 대처하는 법-부여다사랑병원


망상을 대처하는 법

 

환자들은 안전기획부가 자신을 감시하고 쫓아다닌다고도 하고, 자신이 재벌가의 아들이라고 믿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자신의 머리 속에 장치된 안테나로 텔레파시를 보낸다고도 하고, 자신의 일상사를 누군가 알아채서 텔레비전 연속극 극본을 썼다고 하면서 방송국에 항의 공문을 보내기도 합니다. 가족들이 보기에는 이러한 생각들은 허무맹랑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망상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고 네 상상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이 안되고, 가족들과 환자와의 관계도 점점 더 힘들게 할 뿐입니다.

 

망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묻거나 논쟁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자에게 망상이 거짓이라고 설득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합리적인 설명에 의해서 설득되지 않는 것이 망상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환자에게 그들이 가진 생각이 미쳤다거나, 거짓이라거나, 망상이라고 절대로 먼저 이야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설혹 환자가 먼저 자신의 망상에 대해서 혹시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이 아닌지 물어오더라도, 신중하게 대답하는 쪽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가족들은 망상에 사로잡힌 환자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망상에 사로잡힌 환자를 대하는 것은 마치 아주 어려운 게임을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가족들의 상태에 따라서 서로가 가급적 상처를 덜 받도록 밀고 당기면서 상황을 해결해야 합니다.

 

계속 망상에 사로잡혀 주장하던 환자가 어떤 날 문득 차분하고, 객관적이고, 가족들의 의견을 존중할 때도 있습니다. 환자가 망상과 관련되어서 이야기하다가도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순간이 있게 되면, 그러한 합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이성적인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거북한 이야기를 누군가 꺼낼 때 흔히 하듯이, 망상과 관련되어서 환자가 이야기하는 경우에는, 슬쩍 주제를 바꾸어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계속 망상과 관련되어서만 이야기하는 경우에, 당신은 환자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을 밝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많은 경우 환자들은 보다 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계속 대답을 요구하고는 합니다.

 

만약에 환자가 당신에게 자신의 망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계속 대답을 강요한다면 일단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까지 환자가 현실감이 있는지를 고려하면서, 환자의 의견을 당신의 의견과 똑 같이 존중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당신과 환자 사이에는 커다란 시각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고, 객관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만약에 환자가 망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감정적으로 격한 상태라면, 망상 자체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지 않고, 망상과 관련된 환자의 두려움, 분노, 불안, 슬픔 등과 같은 감정 자체에 대해서는 공감해줍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지 네가 안심할 수 있을까? 하고 물어보면서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타협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환자가 밖에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 나가서 확인해보고자 하면 같이 동네를 둘러 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가족들이 없는 사이에 집에 들어와서 도청장치를 할까 두려워한다면 외부인을 감시하기 위해서 개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러한 타협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면서 동네를 한 번 둘러봐 달라는 환자의 부탁을 들어주면, 그 다음부터 환자는 새벽 한 시가 되었건, 두 시가 되었건 가족들을 깨워서 동네를 둘러봐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다음 날 가족들은 졸린 눈을 비비고 출근을 하게 되고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윗집과 옆집에서 자신을 감시한다는 환자의 망상 때문에 헐값에 집을 팔고 급히 이사를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환자는 새로 이사한 동네에서도 누군가 자신을 욕하고 모함한다면서 이사한 지 일주일 만에 또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이러한 타협보다는 약을 증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면서 확실한 방법입니다. 투약용량을 올리고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이 듣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환자가 계속적으로 가족들의 일상 생활을 방해하면서까지 자신의 망상을 합리화하기 위한 조처를 요구하면,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부여다사랑병원: 041-835-2080  www.mbapsy.co.kr

 
꿈의 물방울 e파출부 경인애드 글로벌21 티쏘의 이야기 서영공쥬~♡ 다사랑 기차와 간이역 타오르는 불꽃 곰도리 푸우
2009/06/29 14:38 2009/06/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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