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대만자유여행 셋째날 - 24시간 문화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청핀슈디엔
청핀슈디엔(誠品書店)은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 분점을 두고있는 대형 서점 입니다.
작은 분점은 대개 밤 9시 즈음이면 문을 닫지만 큰 곳은 24시간 개방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전 타이베이101에서 저녁을 먹은 후 10시 정도에 천천히 쭝시아오뚠화(忠孝敦化)에 있는 청핀뚠난디엔(誠品敦南店-성품돈남점)에 갔습니다.
MRT를 타고 쭝시아오뚠화역에 내립니다.
쭝시아오뚠화역은 이렇게 개찰구와 열차 타는곳이 한 눈에 휜히 보이는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어요.
청핀뚠난디엔을 가려면 5번 출구로 나와야 합니다. 전 2번 출구로 나왔다가 도중에 세 번쯤 길을 묻고 걷기도 무지하게 많이 걸었어요. 5번 출구에서 앞으로 50m 쯤 가다가 큰 길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200m 정도 걸어가셔요.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있는 청핀뚠난디엔의 간판.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네요.
홀로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에스컬레이터는 시간이 늦으면 운행을 중단하기 때문에 층 간 이동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지하 1층의 음반 매장부터 달려 갔어요.
오늘 오전에 꽝화샹창에서 사지 못햇던 음반들을 여기서는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찾.았.다.!!! 두 곳의 까르푸와 시먼띵의 음반가게, 타이베이역 지하로에 있던 세 곳의 음반가게 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사정봉의 2005년 국어앨범 석방(釋放) 입니다. 아놔... 눈물이...쓰읍~ (우왕~ 니키니임~~~!!! ToT)
이 앨범 말고도 제가 그 동안 사고 싶었던 음반 중 많은 수가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었어요. 단 가격은 결코 싸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좀 비싼 편이죠.
예전에 공항에서 바가지 썼다던 메이꾸이창피엔(玫瑰唱片 - 장미음반)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 였는데 까르푸에서 300원 대에 판매되던 앨범들이 모두 400원 중반대를 훌쩍 넘기고 있더군요. 갈등하다가 내려놓은 앨범이 여러 개...
대만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을 사려고 하시는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대만은 음반시장의 회전률이 빠르기 땜에 출판된지 1~2년만 지나도 구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따라서 최근에 발매 된 음반이 아니라면 보이는 대로 사시는게 좋구요, 특히 까르푸는 음반이 비교적 싼 편에 속하니 까르푸에서 원하는 음반을 발견하셨다면 망설이지 말고 사셔요. 그치만 무적 까르푸도 DVD는 꽝화샹창보다 비싸니까 DVD는 꽝화샹창에서...
음반매장에서 행복한 지름을 끝내고 윗층의 서적 코너도 돌아보았는데 매장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된 데다가 눈치보며 살짝살짝 찍는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천천히 구경만 했습니다. 다리가 아프면 아무데나 구석진 곳에 풀썩 주저 앉아 책을 뒤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 보내기에는 완전 딱~! 임미다.
밤 12시가 가까워오면 이렇게 서점 앞에서 작은 도깨비 시장이 열립니다.
이 날이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이었기 땜에 이 도깨비 시장이 평일에도 열릴런지는 잘 모르겟어요.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묻자 대만에서 꽤 인기있는 일러스트레이터가 후드티에 수작업으로 고양이 그림을 그려서 그렇대요.(사실 확인 불가) 정말 정말 사고 싶었지만 내일이 귀국일이라 방금 음반을 사면서 대부분의 현금을 써 버렸고, 그렇다고 노상매대 에서 카드를 받아 줄리도 없기 때문에 그냥 포기 했습니다.
다양한 소품과 장신구, 옷가지 등을 늘어놓고 팝니다. 자기가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파는 사람도 있구요.
구경을 하던 도중 맘에 쏘옥 드는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 후드티를 발견! 가격을 물으니 1280(!)원 이랍니다.
청핀슈디엔까지 다 갔다 온 후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 왔어요.
호텔의 간판을 보니 어째 집에 돌아온 듯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내일이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단 생각에 좀 쓸쓸하기도 하지만요...
꿈의 물방울 e파출부 경인애드 글로벌21 티쏘의 이야기 서영공쥬~♡ 다사랑 기차와 간이역 타오르는 불꽃 곰도리 푸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