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브룩스


브라질 위주로 써보는 브라질vs도미니카 공화국의 경기 시청 후기 -2부-


바레쟝과 스플리터가 포스트에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던 브라질 팀의 수비 로테이션은 도미니카의 선수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했습니다.

바레쟝이나 스플리터나 발이 빠른 선수들이라 커버링이 가능한 지역의 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이죠. 이것은 스크린과 돌파를 이용하여

수비 로테이션을 깨려 하는 상대에게 아주 커다란 벽으로 다가옵니다.

로테이션이 좋은 빅 맨이 둘 씩이나 포진해있는 팀의 수비 로테이션은 굉장이 유동적이어서 변화가 빠르고 변칙에 강합니다.

이런 수비가 바로 좋은 수비가 아닐까 싶네요.

따라서 로테이션을 깨고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컷 인 플레이나, 골밑에서의 럭키 샷이 아니라면 도미니카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골밑에서 득점한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도미니카 선수들이 빠른 속공 위주의 플레이와 3점 일변도의 공격을 자주 시도했던 이유는 아마도 바레쟝-스플리터라는 브라질의

트윈타워를 주축으로 한 브라질의 견고한 수비 로테이션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네요.

네네까지 함께 있었다면 더욱더 좋았을텐데...생각할 수록 아쉽습니다.

네네-바레쟝-스플리터 로테이션이 좋으며, 상호보완이 가능한 트리플 타워.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Focus on. 2 점점 더 성장해가는 Tiago Splitter, 팀을 이기게 만드는 가드의 표본 Alexandre Garcia.

브라질 국가대표팀 선수로서의 처음 본 스플리터의 플레이는 스페인 리그에서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스크리너면 스크리너, 리바운더면 리바운더, 침착한 피벗 스텝을 이용한 페인트 존 득점, 수비력 등등.

제가 늘 칭찬하던 티아고 스플리터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14-10 더블-더블스탯을 찍으면서 자신의 위력을 과시했어요.

아메리카 선수권은 별 문제 없겠지만, 세계 선수권 나가서부터가 걱정이네요.

확실히 프로와 피바는 다릅니다. 유럽의 파워풀한 빅맨들을 상대로 더블-더블 찍어주던 티아고 스플리터지만, 수비자 3초라는 날개를

단 채 지역방어를 등에 업은 유럽의 우락부락한 빅맨들을 상대로 고전할 것도 같아 걱정이 듭니다.

그렇지만 걱정하는 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합니다. 하루빨리 FIBA무대에서 스플리터가 더블-더블 찍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알렉산드르 가르시아. 바르보사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폭발력과, 마세리뉴 후에타스의 기름기 쫙 뺀 패스에 가려 자칫하면

다크 템플러가 될 수도 있었던 브라질의 가드 플레이어. 그러나 그는 절대로 클로킹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심하게 빛났죠.

도미니카 공화국의 미칠듯한 야투율로 인해 한때 13점차 리드를 지키던 브라질이 역전을 당했을 때, 흐름이 넘어간 상황에서 점수차가 더

벌어지지 않게 막아준 선수가 바로 가르시아입니다.

브라질 선수들이 쉽게 득점을 내지 못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한편, 위크사이드에서

보여지는 그의 킬러본능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비 로테이션을 흔들었습니다.

또한 순간적으로 수비가 성공한 상황에서 빠르게 상대코트로 넘어가는 그의 신속함은 곧 속공 득점 찬스로 이어졌고,

그것을 노련하게 메이드시킴으로써 브라질 팀이 스코어링 리드를 빼앗아 올 수 있게 도왔습니다.

알렉산드르 가르시아는 레안드리뉴 바르보사와 함께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3개의 3점슛과 5개의 속공을 성공시켰습니다.

Focus on.3 브라질 팀의 훌륭한 수비 전술.

브라질 팀이 선수들의 득점 능력 때문에 승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브라질 팀의 수비 전술은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사실 속공이라는 전술 자체가 딱히 답이 안 나오는 것이다보니

속공은 제외합시다. 그리고 물 오른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들의 슛감도 뭐 딱히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니 역시 제외합시다.

그러면 도미니카 공화국의 남는 팀 득점은 아마도 30~40점 정도가 되겠네요.

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브라질 팀 수비 쩔었어요.

조난 쩔었던 브라질 팀의 수비에 대한 자세한 수비 전술 설명은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유럽팀들의 수비 전술과

관련해서 글을 하나 쓰려던 참이었거든요.


꿈의 물방울 e파출부 경인애드 글로벌21 티쏘의 이야기 서영공쥬~♡ 다사랑 기차와 간이역 타오르는 불꽃 곰도리 푸우
2010/02/19 13:49 2010/02/19 13:49
top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