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브룩스


지적수준을 높이기 위한 기술 - 속독법과 마인드맵


오늘날 지식의 획득 능력과 활용 능력은 개인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지식의 원천의 대표적인 것은 책이다. 따라서 지식을 획득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빠르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해야 한다.

책을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방법중 대표적인 것이 속독법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한 방법중 대표적인 것이 마인드맵이다.

2003년 나는 중대한 결정을 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많은 이론들과 방법론들의 많은 문제점들, 특히 case-by-case적인 접근들에 의해 혼돈속에 빠져 있는 모델러들을 보면서, 모델링 원론들에 대한 정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4년 행위형식화를 기반으로 하는 Real Software Modeling(이하 RSM)의 기본 틀을 만들었고 지금도 그 틀을 채워가면 실제적인 적용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당시 RSM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며 나의 지적 수준을 뛰어넘는다. 모델링 원론에 대해 정리하고, 하나의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갈 수록 나의 앎에 대한 한계에 초라함만 커져간다. 모델링 원론에 대한 저술은 나의 꿈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를 포기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꿈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 나의 지적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선인들의 지적능력과 경험을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많은 지식을 축적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얼마나 읽어야 하는가? 1차 목표로 만 권을 읽는다. 선정 기준은 없다. '채옹의 만 권의 서'의 영향을 받아 정한 숫자다.

만 권의 책을 읽으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가? 지금의 읽기 속도라면? 2003년 2월 회사를 그만두고 실제 3개월 정도는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다. 아마 이때 읽은 책이 소프트웨어 개발 서적을 제외하고, 철학과 생태학에 대한 서적으로 100권 정도였던거 같다. 내용의 어려움이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한달에 30권도 채 읽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현재 내가 처해 있는 환경을 고려할 때 소프트웨어 개발 서적을 제외하고, 한달에 10권 정도를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만 권의 책을 읽기 위해서는 100년이 걸린다.

내가 원하는 지식의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만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목표 년수를 5년으로 하면 월 200권 정도의 책을 읽어야 한다. 일주일에 40권 정도. 목표 년수를 2년으로 줄인다면 일주일에 100권 정도를 읽어야 한다.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희망은 없는가? 있다. 지금보다 빠르게 읽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익하면 된다. 실제 이런 속도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법을 익히면 된다. 

나는 해결책으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대안들 중에서 빠르게 읽는 방법으로는 4차원 속독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방법으로는 부잔의 마인드맵을 선택했다. 4차원 속독법은 열악한 환경에서 저자에게 배웠고, 마인드 맵은 다수의 책을 통해서 읽혔다.

이전에도 여러 가지 학습법, 기억법, 속독법등에 대해서 배웠으나 처음엔 설레임으로, 중간에는 호기심 섞인 연습, 마무리는 큰 효과 없이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배움 이전의 나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배운 것을 잊지 않고, 내 것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것은 연습뿐이라는 것을 안다. 어느정도의 몸에 익숙해 지기 전까지 새로운 것을 해 보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없이는 절대 이전의 나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오직 연습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책을 얼마나 읽느냐고, 그렇게 많은 책을 읽을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다. 최근에는 도서관에 갈 시간이 별로 나지 않아 일주일에 20여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 도서관에 갈 경우, 한 자리에서 40여권 정도를 읽는다.  

여기서 읽는 다는 말을 사실 일반적인 의미로는 부적당하다. 나는 책을 읽지 않고 스캐닝한다. 스캐닝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일반적인 의미로의 '읽는' 행위를 한다. 물론 나는 스캐닝하는 것을 읽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읽어도 기억이 안나고, 스캐닝을 해도 기억이 안난다면 두 행위는 같은 것으로 여긴다.

도서관에 가지 않고 책을 스캐닝하다보면 책 값도 많이 든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별다른 사고 싶은 것도 취미도 없는 나에게 책은 사치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다. 이 정도 돈은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책을 다 스캐닝하는 것은 아니다. 스캐닝 하기 어려운 책 중의 하나가 영문으로 된 소프트웨어 공학 책들이다. 이 경우에는 책을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정도로 스캐닝을 한다. 읽을 것으로 결정한 경우는 정독을 한다.

나는 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꼭 속독과 마인드 맵을 배우라고 권한다. 정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 처럼 책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정독을 할 책을 찾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속독을 정확히 빠르게 읽기 위한 수단으로가 아니라 좋은 책을 빠르게 찾는 도구로 사용하라는 것이다. 정독할 책이 아니라면 거기에서 취해야 할 내용만 취해서 정리하면 된다.

읽는 책의 숫자가 많아질 수록 책을 보관하는 문제가 생긴다. 채옹의 만 권의 서를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면 보관하는 책보다 버리는 책이 많아야 한다. 책을 버릴려면 먼저 정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책 읽는 시간보다 책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이 더 오래걸린다. 정리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 진다. 정리할 시간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5년이 지난 지금 만 권의 책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조금은 더 지혜로워 진 것 같다. 책을 버릴 줄 아는 지혜가 생겼다. 읽는 책의 숫자가 늘어날 수록 지혜의 깊이도 늘었으면 하는 소망이 생겼다.   


꿈의 물방울 e파출부 경인애드 글로벌21 티쏘의 이야기 서영공쥬~♡ 다사랑 기차와 간이역 타오르는 불꽃 곰도리 푸우
2008/10/01 09:48 2008/10/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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